기억은 어떻게 생성되고 저장되는가?

사람들은 수 천 가지 기술과 능력을 학습해 왔고, 그에 따른 방대한 양의 정보를 두뇌에 기록 하고 저장해 두었습니다. 세상에 있는 수 백만 가지의 실체가 있는 것들과 그 실체들을 상징하는 단어들도 알고 있습니다. 각 실체의 구체적인 특징과 행동 그리고 상호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. 

물론 정확한 단어와 이름을 떠올리는데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다는 점도 사실입니다. 단어와 이름을 필요할 때 즉각 떠올릴 수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.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아주 멋진 사전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. 우리는 지금까지 수많은 경험을 통해 단어의 뜻과 쓰임새를 알게 되었고, 두뇌에 꾸준히 기록하여 왔습니다. 

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수 십 만개의 기억들은 수 십 만가지 방법으로 서로 연결이 될 수도 있습니다. “자동차”라 는 단어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. 

생각해 보기 : ‘자동차’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들은?

아마 이렇게 시작할 것입니다. 

- 당신과 가족들이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 

- 자동차의 여러 부품들(타이어, 핸들, 윈도우브러시 등) 

-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(승용차, 트럭, 버스 등) 

- 자동차 여행을 갔던 곳(바닷가, 계곡 등) 

- 차 안에서 있었던 일화들(멋진 음악, 가족과의 여행 등) 

- 그리고 다른 많은 자동차와 관련된 일 들

우리의 두뇌는 이미 위에서 나열한 자동차와 관련된 모든 관계들을 학습과 경험을 통해 꾸준히 저장해 왔기 때문에 큰 무리없이 기억해 낼 수 있습니다.